먼저 결론. 상품명은 처음에 정하는 것이 제일 낫습니다. 다만 이미 올린 이름을 그대로 두는 것이 항상 맞지는 않습니다. 바꿀 근거가 되는 것과 되지 않는 것이 나뉩니다. 이 글은 그 둘을 나누고, 바꾸기로 했을 때의 순서를 적습니다.
📌 먼저 밝힙니다. 이름을 바꿨을 때 검색에서 무슨 일이 생기는지는 저희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. 쇼핑몰이 규정으로 공개하는 내용이 아니고, 저희가 그 화면을 본 적도 없습니다. 그래서 이 글은 검색 결과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. 판매자가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것만 적습니다.
1왜 그대로 두는 쪽이 기본인가
상품 페이지에는 시간이 쌓입니다. 리뷰가 붙고 주문 이력이 생기고, 손님이 저장해 둔 링크가 그 페이지를 가리킵니다. 이름은 그 페이지의 얼굴이라 바꾸면 쌓인 것들과 어긋날 수 있습니다.
그래서 기본은 두는 쪽입니다. 바꾸려면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.
2바꿀 근거가 되는 것 넷
넷 다 판매자가 자기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입니다.
- 손님이 쓰는 말이 내 이름과 다를 때. 문의와 리뷰에 나오는 단어를 모아 보면 알 수 있습니다. 내가 "보온병"이라 적었는데 손님이 계속 "텀블러"라고 쓰면 그게 신호입니다
- 상품 자체가 바뀌었을 때. 용량, 구성, 재질이 달라졌는데 이름은 옛 것이면 이름이 틀린 정보를 주고 있습니다
- 같은 이름을 쓰는 상품이 여러 개가 됐을 때. 내 스토어 안에서 구별이 안 되면 손님도 구별하지 못합니다
- 다른 상품에 붙여도 말이 되는 표현만 들어 있을 때. 이름에 이 상품만의 사실이 하나도 없으면 이름이 일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
3바꿀 근거가 되지 않는 것
이쪽이 더 중요합니다. 다음은 이름을 바꿀 이유로 쓰기 어렵습니다.
- 판매가 줄었다. 이름 말고 바뀐 것이 없는지 먼저 봐야 합니다. 계절, 가격, 경쟁 상품, 광고를 멈춘 것까지 전부 후보입니다
- 남의 상품 이름이 더 좋아 보인다. 그 이름이 왜 좋은지 설명할 수 있으면 근거가 되지만, 느낌만으로는 아닙니다
- 바꾸면 나아질 것 같다. 무엇이 어떻게 나아지는지 문장으로 적을 수 없으면 아직 근거가 아닙니다
셋 다 공통점이 있습니다. 바꾼 뒤에 무엇을 보고 맞았는지 틀렸는지 판단할지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. 그 상태로 바꾸면 결과를 읽을 수 없습니다.
4바꾸기로 했다면 - 순서 넷
- 바꾸기 전 화면을 남깁니다. 지금 이름과 날짜를 적어 둡니다
- 한 번에 하나만 바꿉니다. 이름과 사진과 가격을 같이 바꾸면 무엇 때문에 달라졌는지 알 수 없습니다
- 바꾼 날짜를 적어 둡니다. 주문 흐름과 맞춰 보려면 날짜가 있어야 합니다
- 무엇을 보고 판단할지 미리 정합니다. 문의에 나오는 단어가 달라지는지, 장바구니에 담는 수가 달라지는지 같은 것입니다
📌 바꾸기 전에 무엇을 남기는지는 변경 기록을 정리한 글에 순서대로 적어 뒀습니다.
5바꾸지 않고 해결되는 경우
이름이 문제로 보이는데 이름을 안 바꿔도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.
- 손님이 쓰는 말이 상세페이지 본문에는 들어갈 수 있습니다. 이름을 건드리지 않고 설명에 그 단어를 자연스럽게 넣는 방법이 먼저입니다
- 상품이 여러 개라 구별이 안 되는 것이면 옵션 구조를 먼저 봅니다. 이름이 아니라 묶고 나누는 방식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
📌 옵션으로 묶을지 상품을 나눌지는 따로 정리한 글에 기준 셋으로 적어 뒀습니다.
6오늘 할 일 하나
최근에 들어온 문의와 리뷰를 다섯 개만 열어 보시고, 손님이 이 상품을 뭐라고 부르는지 단어만 적어 보십시오. 내 상품명에 그 단어가 있으면 그대로 두시면 됩니다. 없으면 2번의 첫째에 해당합니다.
적는 데 몇 분이면 되고, 이름을 바꿀지 말지를 느낌이 아니라 적어 둔 단어로 정하게 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