먼저 결론. 환율을 맞히려 하지 마시고, 어느 시점 환율로 원가를 확정할지를 미리 정해 두십시오. 정해 두면 매번 다시 고민하지 않게 되고, 나중에 마진이 왜 달라졌는지도 되짚을 수 있습니다.
📌 세금 신고에 쓰는 환율은 따로입니다. 관세나 부가세 신고에 어느 환율을 쓰는지는 이 글에서 다루지 않습니다. 여기서 말하는 것은 우리가 마진을 계산할 때 쓰는 원가입니다.
1고를 수 있는 시점은 넷입니다
- 주문한 날 - 판매자에게 발주를 넣은 날
- 결제된 날 - 카드나 송금으로 실제 돈이 나간 날
- 입고된 날 - 물건이 우리 창고에 들어온 날
- 판매된 날 - 그 물건이 팔린 날
넷 중 어느 것이 맞다는 답은 없습니다. 다만 고른 하나를 계속 쓰는 것과 그때그때 바꾸는 것은 다릅니다.
2시점마다 무엇이 달라지나
- 주문한 날로 잡으면 가격을 정하는 시점과 원가가 붙습니다. 판매가를 바로 정할 수 있습니다. 대신 결제까지 시간이 벌어지면 실제 나간 돈과 어긋납니다
- 결제된 날은 실제로 나간 돈입니다. 통장·카드 내역과 맞아서 되짚기 쉽습니다. 대신 주문할 때는 원가를 모릅니다
- 입고된 날은 재고 금액과 붙습니다. 창고에 있는 물건의 값을 셀 때 편합니다
- 판매된 날은 그 시점 환율을 쓰는 것이라 같은 물건인데 팔린 날마다 원가가 달라집니다
4번은 계산이 가장 번거롭습니다. 한 번 들여온 물건의 원가가 계속 바뀌기 때문입니다.
3결제된 날을 기준으로 쓰실 때 필요한 것
어느 시점을 고르시든 기록이 있어야 되짚을 수 있습니다. 결제된 날을 쓰신다면 건마다 이 셋을 남기십시오.
- 결제된 날짜
- 외화 금액과 통화
- 원화로 실제 빠져나간 금액
3번이 있으면 환율을 따로 적지 않아도 됩니다. 외화 금액과 원화 금액이 있으면 그 건에 적용된 환율이 나옵니다.
📌 매입을 건 단위로 쌓는 방법은 매입 기록 글에 있습니다.
4카드로 결제하셨다면 한 가지 더
해외 결제는 승인된 날과 청구된 날이 다를 수 있습니다. 청구서에 찍힌 원화 금액이 승인 시점 환율과 안 맞는 경우가 여기서 나옵니다.
그래서 청구 내역이 확정된 뒤에 원가를 적는 편이 되짚기 쉽습니다. 승인 직후에 적어 두셨다면 청구 확정 후 한 번 맞춰 보십시오.
수수료가 따로 붙는지도 같은 화면에서 보십니다. 수수료를 원가에 넣을지 뺄지도 한 번 정해 두고 계속 같게 쓰십시오.
5안 해도 되는 것
- 환율 예측. 오를지 내릴지 맞히는 것은 이 글의 주제가 아니고, 저희도 못 합니다
- 매일 환율 적어 두기. 결제 건이 생긴 날만 남기시면 됩니다
- 지난 건 전부 다시 계산하기. 기준을 바꾸시더라도 바꾼 날부터 적용하시고, 바꿨다는 것만 적어 두십시오
6오늘 할 일 하나
최근 들여온 건 하나를 골라 원화로 실제 빠져나간 금액이 기록에 있는지만 보십시오.
있으면 그 건은 어느 기준으로도 다시 셀 수 있고, 없으면 지금 카드 내역에서 찾아 적어 두시면 됩니다.